'한국에서 활동하던 20대 캐나다 배우가 한국 연예인처럼 턱을 뾰족하게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성형 수술을 받다가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영국 매체를 인용해 국내 주요 언론에 다수 보도됐지만, 한국 경찰이나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이 "관련 사건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BTS '지민'이 닮고 싶어 12번이나 성형수술했다는 22살의 캐나다 배우가 한국 병원에서 13번째 턱 성형 수술을 하다 숨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지난 25일부터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세인트 본 콜루치'라는 이름의 캐나다 출신 배우가 지난 22일 한국의 한 성형외과에서 턱 보형물 제거 수술받은 뒤 감염 합병증으로 숨졌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약 22만 달러(3억 원)를 들여 각종 수술을 받았었고 이번에 문제가 생겼다는 내용이었는데, 이 사건을 주요 일간지, 경제지, 종편, 통신사, 인터넷 매체 등 거의 모든 국내 언론들이 쏟아냈습니다.
이 사건을 '단독'이라며 최초 보도한 데일리메일 측에도 이메일을 보냈지만 답변은 아직 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국내 주요 언론들이 기초적인 사실확인 없이 기사를 퍼 나르느라 '가짜뉴스'에 낚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입니다. 소수의 언론사들은 기사를 내리거나,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그것조차 별도의 확인 없이 '외신'을 인용해 기사에 덧붙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이 기사를 접하고 많은 언론들이 기사를 낸 것을 보고 팩트체크 없이 블로그에 게재했었습니다. 앞으로는 가짜뉴스에 선동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출처 = https://naver.me/F6xvIb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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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dErvZihLg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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