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울산 옥외광고 선정성 논란 불법 광고물 철거 조치

by 정보톡톡이 2023. 4. 27.

 

울산-옥외광고-선정성
선정성 광고 논란이 일면서 울산지역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 (인터넷 커뮤니티 화면 갈무리)

 

울산 도심 한복판에 젊은 여성이 속옷 차림으로 침대 위에서 청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리고 있는 사진이 담긴 대형 옥외 광고판이 등장했다가 논란이 커지면서 철거됐다고 합니다. 

25일 울산 지역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 광고 너무한 것 같아요’라는 글과 사진이 함께 올라왔다. 사진은 속옷을 입은 젊은 여성이 침대 위에서 청바지를 허벅지까지 내린 몸 옆모습을 담고 있었다. 엉덩이 옆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고, 얼핏 보면 속옷을 안 입은 것처럼 보인다는 의견도 있었다. 글쓴이는 “포르노인 줄 알았다”며 “제 친구의 초등생 애들이 보고 왜 옷을 벗고 있느냐고 했더란다”고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나도 지나가다가 보고 내 눈을 의심했다’·‘저건 아닌 것 같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 광고에는 사설 체육시설을 홍보하는 문구와 등록 및 문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는데, 운영 업체가 설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부 시민들은 해당 건물 소재지인 울산시 중구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구는 해당 광고 게시물이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강제 철거했다고 합니다. 해당 광고는 최소 2∼3일 걸려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중구 관계자는 "업체 측은 이 정도 사진은 문제없을 것으로 보여 건물주 허락을 받고 설치했다고 한다"며 "구청에 신고해야 하는지는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댓글